3/08/2013

위염.

웃기는 놈이다.
시도 때도 없이 아파댄다.
이 놈에게 먹을걸 잔뜩 안겨준 후에나 한동안 못 준 때나.
가끔 내가 힘들고 지칠때 자기도 그렇다며 드러눕고 본다. 참 유리몸이다.

가장 웃기는건, 밤에 자기전에 아파서 으악 하다가 먹을 것 조금으로 달래주고 나면 괜찮은데, 꾹 참고 자면 다음날 아침이 그렇게 힘들 수가 없다. 내가 살 빠지는 꼴은 죽어도 못보겠나보다.

진짜 웃기는 놈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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