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시 아무 생각도 없이 써지는 부분까지가 딱 마음에 드는 듯. 뒤로 계속 쓰고싶어도 안써진다 싶으면 그만 둬야할 듯.
난 시도 글도 잘 모르는 공학도라지만, 때로는 내 스스로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채 내뱉는 말이 생긴다.
이걸 조금 더 가다듬고 예쁘게 정제할 수만 있다면 아마 난 공학도가 아닌 문학도의 길을 걷고 있을지도 모르겠다.
어쨌거나, 무엇이고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는 만큼 잘 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, 기회가 닿는대로 끄적이고 있다.
문제는, 길지 못한 끄적임의 한계가 너무 아쉬워 스스로의 감정이 아닌 대뇌의 이성이 지배하게 될 때까지 끄적이게 될 때도 있다는건데, 이렇게 되면 끄적임 자체가 마음에 안들게 변해버린다. 변질되 버린다고 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. 여하튼 이 아쉬움을 앞으로는 접고 딱 감정이 지배하는 순간까지 써야겠다.
뒤로 계속 쓰고싶어도 되려 억지로 쓰다간 안쓰니만 못한 결과를 낳으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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